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종료|남은 잔액은 어떻게 됐을까
현재는 이 글에 적힌 매장에서 남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기한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소멸됐으며, 아래 내용은 2026년 당시 사용처와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관합니다.
본문의 사용처와 결제 방법은 종료 전 이용자를 위한 정보입니다. 비슷한 이름의 지원사업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았다면 이 글의 조건을 적용하지 말고, 해당 사업을 발표한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최신 공고를 확인하세요.
8월 31일이 지나면서 사용기간이 끝났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확인할 내용은 사용기간이 이미 끝났다는 점입니다.
1차와 2차로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기한은 모두 2026년 8월 31일까지였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 아니라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도 같은 기한이 적용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8월 24일 다시 사용기한을 안내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8월 18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3조 5,492억 원 가운데 97.3%가 이미 사용됐습니다. 대부분 사용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직 잔액을 남겨둔 사람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당시에는 8월 29일과 30일 주말을 이용해 잔액을 미리 확인하라는 안내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사용기간이 지났으므로 아래 사용처 정보는 당시 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쓸 수 있을까요?
막상 잔액을 확인하고 나면 이게 가장 궁금해집니다. 아무 가게에서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사용지역부터 봐야 합니다. 지원금을 신청한 사람의 주소지가 기준입니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가 있다면 해당 특별시·광역시 안에서 사용할 수 있고, 도 지역에 주소가 있다면 자신의 주소지가 속한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에 주소를 둔 사람이라면 인천 안에 있는 사용 가능한 매장을 찾으면 됩니다. 주말에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서 남은 지원금을 쓰려고 생각했다면 결제 전에 사용지역부터 확인해보는 게 좋겠죠.
동네마트부터 주유소까지, 생각보다 쓸 곳은 많습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받았다면 유흥·사행업종 같은 제한 업종을 제외한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동네마트, 식당은 물론이고 미용실, 안경점, 학원, 약국과 의원 등 평소 생활비가 나가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빵집, 카페, 치킨집 같은 프랜차이즈도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직영점이 아니라 가맹점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다면 해당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지역마다 가맹점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평소 가지 않던 매장이라면 결제 전에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잔액이 꽤 남았다면 주유소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차를 운전하는 분이라면 어차피 들어갈 생활비니까요. 지원금을 쓰겠다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것보다 주유처럼 원래 예정돼 있던 지출에 먼저 사용하는 게 낫겠죠.
키오스크에서 결제가 안 됐다고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분명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식당인데 키오스크에서는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했다면 카드나 지원금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 흔히 PG라고 부르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키오스크나 테이블 주문 시스템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직원에게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물어본 뒤 매장의 카드 단말기로 직접 결제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배달앱도 비슷합니다. 앱에서 바로 온라인 결제를 하는 방식은 제한되지만, 음식을 받을 때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제가 한 번 안 됐다고 해서 “여기는 지원금이 안 되나 보다” 하고 바로 다른 카드를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이런 곳에서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전자상거래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프랜차이즈 직영점이나 일부 대형 외국계 매장 등도 제한됩니다. 유흥·사행업종이나 환금성 업종 역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통신요금이나 교통요금 자동이체, 세금과 공공요금, 보험료처럼 일반적인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과 성격이 다른 지출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로마트는 조금 특이합니다. 모든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사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가 적용됩니다.
2만 원 정도 남았다면 뭘 사는 게 좋을까요?
예를 들어 지원금이 2만 원 남았다고 생각해보죠.
마감이 다가온다고 평소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을 2만 원어치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 장을 볼 예정이라면 식료품을 사면 되고, 차에 기름을 넣어야 한다면 주유비로 사용하면 됩니다. 약국에 갈 일이 있다면 그곳에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족과 외식할 계획이 있었다면 식사비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합니다. 지원금을 쓰기 위해 새로운 소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내 돈으로 나갈 생활비를 지원금으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마감일이 다가오면 '일단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필요 없는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종료된 지원금 글을 볼 때 확인할 것
정부지원금 안내를 사칭해 카드번호, 비밀번호나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문자·전화에 주의하세요. 신청과 조회는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주소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